충주박물관 특별전시전, 내달 18일까지

충주박물관(관장 김상달)은 지난 1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제16회 박물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02년 강원도 원주에서 합천 이씨 문중이 조선 중엽 전라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이응해 장군(1547~1626)의 묘를 이장하면서 출토된 복식중 30여점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선 보인다. 이들 작품들은 복식전공자인 건국대학원 이상은 교수를 비롯해 대학원 석박사 전공자들이 땀흘려 재현한 것이다.


이 출토 복식들은 단령, 직령, 방령, 도포, 창의 등 다양한 종류의 포가(袍) 원형에 가깝게 출토되어 조선 중엽의 무관복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 중요민속자료 제245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재현 복식들은 직물과 염색, 바느질 방법들에 의해서 당시의 기법들을 그대로 재현해 복원한 것들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출토복식의 실물에 대한 복원품을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전통 복식의 면면을 이해하는데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며 지난해엔 벼루를 중심으로 붓, 연적 등 문방사우를 주제로 특별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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