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이 인구증가와 군부대 영외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최근 전세난을 겪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증평읍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3만2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537명보다 1년새 714명이 늘었고 2년 전보다는 1966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

증평읍은 이처럼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중리 한라비발디아파트, 창동리 파라디아아파트, 장동리 주공5단지아파트 신축.분양 후 추가 준공된 아파트는 아직 없다.

더구나 모 군부대에서 20여년 지나 낡은 200여 가구 규모의 영외아파트를 철거하고 다음달부터 재건축하기로 함에 따라 이곳에 입주한 부대원과 가족들이 건축기간 거주할 아파트 등을 구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부대원들은 증평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심지어 청주에까지 나가 전셋집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증평으로 이주하려는 외지인과도 맞물려 증평에서의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김모씨(37)는 "직장 관계로 청주에서 증평으로 이사를 하려고 하지만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는 증평읍 송산리 일대 57만2817.6㎡에 2800여 가구 규모의 단독.공동주택을 2012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