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이 27일 충북 진천을 찾아 농촌일손돕기와 농촌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진천군 백곡면과 자매결연한 삼성물산㈜은 이날 직원 36명이 백곡면 구수리 개죽마을에서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추따기를 비롯해 오이하우스 제초작업 등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삼성물산 직원들이 이날 봉사활동을 한 곳은 병원에 입원해 농삿일을 돌볼 수 없는 농가여서 더욱 뜻이 깊었다.

삼성물산은 2004년 5월 백곡면과 자매결연했고 2006년 5월부터는 백곡면 각 마을로 결연 범위를 확대해 해마다 농촌일손돕기와 농산물직거래 판매, 불우이웃돕기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작은 보탬이 돼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1사1촌 농촌봉사활동과 농촌사랑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9회에 걸쳐 330명의 임.직원이 백곡면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1사1촌의 아름다운 농촌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날 진천읍 행정리와 연곡리 생거진천화랑촌 일대에서는 도시 소비자를 위한 농촌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체험행사에는 청주 덕벌초 자모회원과 자녀 40여명이 참가해 고추따기, 고구마 수확, 고구마 요리시식, 짚풀공예, 떡메치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했다.

이어 장수풍뎅이 사육장 견학과 보탑사, 김유신장군 탄생지 답사 등 역사와 문화탐방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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