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과 함께 충북도내 학교의 신종 인플루엔자(H1N1)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신종플루 감염학생은 76명으로 집계됐다.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끝내고 등교를 시작한 24일 오전 18명과 비교하면 사흘새 3배 이상 뛴 것이다.

매일 집계를 내는 도교육청이 완치된 학생을 제외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종플루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볼 수 있다.

청주의 한 고교에선 현직 교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교직원 가운데 첫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다.

단양 별방초.중학교는 이날 재학생 2명이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이자 오후 수업을 포기하고 29일까지 2.5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신종플루 집단감염을 우려해 청주 상당고교가 첫 휴교(27일 정상개교)를 결정한데 이어 학생 등교가 중지되고 학교업무를 중단한 사례는 충북도내 학교 가운데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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