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최대 성과 첨복단지, 그나마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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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최대 성과 첨복단지, 그나마 절반의 성공
  • 김진오
  • 승인 2009.08.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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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세종시 편입문제 난항, 괴산 김치연구소는 무산

산업단지가 아니더라도 도내 각 지자체가 힘을 실어 추진하는 사업들의 성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입장이 정반대로 엇갈리는 행정구역 통합의 경우 아직까지 찬반 공방만 이뤄지고 있고 청원군 부용면와 강외면의 세종시 편입 반대 요구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채 다른 현안에 묻힌 상태다.

▲ 대구와 복수로 선정된 첨복단지 정도가 성공사례로 꼽힐 뿐 도내 지자체 현안사업들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첨복단지 오송 선정 환영행사.
진천의 경우 2015년 인구 15만명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JC프로젝트가 레저용자족도시와 신도시형복합산업단지로 구체화 되고는 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민간사업인 레저용자족도시는 시행사의 토지매입 작업이 진행중이고 복합산단은 분양성에 대한 우려로 시공사 참여가 확정되지 않아 잠정 유보상태라는 것.

다행히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고 그동안 접촉했던 건설사들과의 관계도 유지되고 있어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빨라도 경기가 회복되는 올 4/4분기 이후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은 속리산 기슭 400여만㎡에 골프장과 호텔과 콘도 등 휴양시설이 들어서는 신정지구 리조트 조성사업도 지연되기는 마찬가지다.
계획대로라면 우선협상대상자인 남광토건과 지난해 협의를 마치고 SPC를 설립했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8개월 이상 미뤄져 온 것이다.

군 관계자가 “지난해말부터 건설사들의 구조조정 작업이 시작됐고 이것이 마무리 될 때 까지 유보한 것일 뿐 사업 자체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업환경이 당초 계획당시에 비해 열악해 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괴산군이 추진하던 세계김치연구소 유치가 실패한 것도 매우 뼈아픈 대목이다. 95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5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던 세계김치연구소 유치에 추진위 까지 구성하며 올인 했지만 결국 광주광역시에 밀리고 만 것이다.

괴산군은 김치연구소 대신 전통 장류와 김치 등 발효식품의 생산과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가칭 발효랜드 사업을 추진,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현안 또는 역점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성과로 이어진 것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정도.
하지만 이 또한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신서지구와 복수로 선정됨으로서 이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도내 12개 시군 마다 따로따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불필요한 경쟁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충북 전체 차원의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균형 발전 등 거시적인 발전전략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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