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전문점, '안인골'

달큰한 향기를 내뿜는  표고버섯은 오로지 참나무에서만 자란다. 농약은 전혀 쓰지 않는 무공해 버섯이다. 공무원 교육원 가는 길 좌측 백록산 가까이에 위치한 '안인골'은 앞으로는 넓게 표고버섯농장이 펼쳐져있고, 꽃길로 장식한 길을 따라가보면 바로 표고버섯전문점인 '안인골'이 나온다.

어진사람이 사는 동네라는 이곳의 옛지명을 따온 안인골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표고버섯산지와 함께 운영하는 전문음식점이다.그래서 요리마다 등장하는 것은 역시 표고다.

조미료대신 표고버섯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모든 요리마다 건조표고, 표고버섯즙 등을 이용해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낸다. 특히 표고탕수,표고장조림, 표고줄기야채무침 등의 응용반찬들이 휼륭하다.

메뉴는 표고버섯오리 숯불구이(2만원),표고버섯오리 주물럭(2만 5천원), 표고버섯한방백숙(3만원)과 표고버섯전골이 마련돼있다.

산지직송이라는 장점때문에 듬뿍듬뿍 들어난 표고와 또한 서비스로 나온 방금따온 표고를 참기름장에 찍어먹은 고소함도 만끽할 수 있다. 국물마다 시원하고 단백함이 우러나오는 것도 역시 표고만의 장점이라고 한다.

안인골은 이후원, 장정희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남편 이후원(45)씨는 임업휴계자로 대학시절부터 표고의 매력에 뛰어든 표고마니아다. 부부는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점점 찾아오는 것 같아요, 이곳 백록산의 정경과 함께 표고의 향기를 선사하고 싶어 음식점을 내게됐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가족테마공원으로 꾸밀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11월 중순쯤에는 충북에서 최초로 대나무판 로스구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나무판은 그 자체에서 수액이 나와 타지않고, 오랜시간 골고루 익게 만들어 그 맛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싱싱한 표고를 값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2Kg에 1만 5000원, 4Kg 3만원이다.

위치: 문의면 가덕면 공무원 교육원 좌측, 진로석수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중무휴

문의: 298-7892

좌석: 80여석. 단체예약손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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