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김영환 청주대 교수와 정균영 청원군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이완복 청주시의원(도시건설위원장), 박종관 한국문화정책연구원 전문위원, 송재봉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재식 청원청주통합추진군밍위원회 공동대표, 박종을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영환 교수는 "청주와 청원은 동일 생활권임에도 시설에 대한 비용부담·관리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 나아가 국토의 중핵적 기능을 담당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선 두 지역의 공동사업 개발 및 협력사업이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행정도시 관련 특화단지 조성 △오송-오창-청주테크노폴리스 및 첨단문화산업단지 네트워크 체계 구축 △매립장·소각장 등 광역시설의 공동 운영 등을 제안했다.

또한 "통합후 도심 확장의 저해요인을 없애고 시가지에 근접하면서 겪는 교정업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주교도소의 이전을 중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간이 협소한 청주동물원의 청원군 지역 이전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이재식 대표는 "청원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청주시가 좀 더 구체적인 청원군 발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실제로 군민이 원하는 시설이전에 대해 장기계획이라도 내놓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