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통해 사무관 승진 대상 일반토목직류 결정

 8월과 12월 중 잇단 공무원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는 남상우 충북 청주시장은 19일 "시설직렬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합리적 인사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남 시장은 이날 브리핑룸을 찾아 "21일 명예퇴임하는 곽승호 도시관리국장(일반토목직류) 후임에 도시계획직류인 이동주 도시계획과장을 승진 내정한 후 후임 사무관 승진 후보자의 시설직렬 중 일반토목직류와 건축직류를 놓고, 혼자 판단해 봐도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청내 홈페이지에 올려 공무원들의 의견을 물어볼 생각도 했다"며 "오늘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결과, 일반토목직류로 결정하는 것이 순리적인 인사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21일자로 이 국장 내정자와 명퇴하는 김동관 보건환경국장 후임의 행정직 사무관에 대한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하는데 이어 행정직렬 및 시설직렬 사무관 승진자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짓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무관 승진후보자(다면평가대상자)로 확정된 명단은 행정6급의 경우 박동규 총무담당, 신흥식 기업정책담당, 오병근 세정담당, 최영배 아동보육담당 등이다. 시설(토목)6급은 김학동 기술감사담당, 신동한 국도시설담당, 연제일 도시개발담당, 이중훈 시도시설담당 등이다.

또 2010년 초 공로연수에 돌입하는 김원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일반기계직류)의 후임에는 모든 시설직렬의 사무관이 승진대상자이나 건축직류는 업무 성격상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며 김 본부장의 퇴직에 따른 기술직군의 사무관 승진후보자는 일반토목과 건축 등 시설직렬뿐만 아니라 일반기계, 일반전기, 일반화공 직류 등 공업직렬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시장은 "취임이후 현재까지 인사를 단행하면서 원칙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인사와 연말 인사에서도 각 직군, 직렬, 직류별 근무연수와 업무수행능력, 조직내부의 친화력 등 전반적인 면을 고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연말 공로연수 대상자는 김 본부장을 비롯해 남봉익 기획행정국장, 권병홍 문화예술체육회관장, 조항래 흥덕구 총무과장 등이다. 또 2010년 2~3월께 행정직렬 서기관 한 명이 교육입교할 예정인 데다 연중희 시설관리공단이사장도 임기만료된다. 반면 교육 중인 강대운 서기관이 복귀한다.

행정직렬 사무관 중 서기관 후보대상자는 이충근 총무과장, 김동락 감사관, 정휘만 자치행정과장, 반재홍 기획예산과장, 최창호 주민지원과장, 이태만 세정과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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