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시장 '통합 대비 종합도시계획 전문가 기용'

청주시 도시관리국장에 이동주 도시계획과장(56)이 내정됐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17일 오후 시청브리핑룸을 찾아 21일자로 명예퇴임한뒤 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곽승호 도시관리국장 후임에 도시계획직렬인 이 과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명예퇴임한 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사무총장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동관 보건환경국장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다면평가는 18일 실시한 뒤 후임 서기관급 인사를 2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직렬 중 다면평가 대상은 김동락 감사관, 이충근 총무과장, 정휘만 자치행정과장, 반재홍 기획예산과장 등 4명이다.

남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관리국장의 후임 대상자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도시계획직렬인 이 과장과 건축직렬인 최정숙 도시정비과장 등을 놓고 많은 고심을 했다"며 "청주시발전을 위해 누가 적임자인지 고민했고, 청내 공무원들의 여론 등을 종합할때 청주·청원 통합이후 첫번째 발등의 불은 종합도시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도시계획과장이 후임을 맡는 것이 훨씬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축은 도시계획의 한 부분으로 건축직이 건설교통국장이나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맡는 것은 업무성격상 맞지 않는다"며 "건축직 사무관은 서기관 보직 중 도시관리국장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김원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의 후임은 토목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남 시장은 "이번 도시관리국장 후임을 놓고 나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공무원 내부에서도 이같은 선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사로 인한 사무관 승진인사는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숙고한뒤 단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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