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지금 음성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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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지금 음성인 시대
  • 남기중 기자
  • 승인 2009.08.1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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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 군수권한대행·주광열 세무서장 음성출신 등용
홍성군 기관단체장 모임 “홍성군은 음성출신들 텃밭?”

최근 충남도청 이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홍성군은 음성군 출신이 부군수와 세무서장 등 기관장으로 임명되면서 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성군수 권한대행중인 이완수(56) 부군수와 주광열(53) 홍성세무서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주광열 홍성세무서장 ▲ 이완수 홍성 부군수
2007년 4월 전 광천새마을금고 이 전 이사장으로부터 광천버스공영터미널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고 자신 소유의 땅에 위치한 현 터미널 부지에 건립해 달라는 청탁을 위해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종건 홍성군수는 지난 5월 구속기소 됐다. 결국,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합의부가 지난 7월24일 이 군수에게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완수 부군수, 음성 평곡 텃골 출신
이 형량은 당선무효 형에 해당된다. 이종건 군수는 벌써 그 이전에 구속기소되어 수감상태여서 군수권한대행체제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이 때 지난 7월2일 충남도청 총무과장으로 있던 음성출신의 이완수 부군수가 군수권한대행을 하기 위해 홍성군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 부군수의 고향은 음성읍 평곡리 텃골이고, 음성의 평곡초등학교와 음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 부군수가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충남이 아닌 음성군 소이면사무소다. 하지만 고향에서 그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이유는 그가 음성군 소이면사무소에서 1974년에 시작한 공직생활 1년이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화공직으로 청주시청을 거쳐 충남도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고향을 떠나게 된 이 부군수는 충남도청 감사실, 청양대학 행정지원과장, 충남도청 법무통계담당관, 교육협력법무담당관, 총무과장 등 도청의 요직을 두루 거치게 됐다.

음성군에 재직할 당시 이 부군수와 공직 동기는 현재 대소면 이성복 부면장이다. 이 부군수는 “음성군에 재직 중인 동창은 산업개발과 고희철 과장, 종합민원과 조완재 담당 등이 어릴 적부터 아주 가깝게 지내온 친구들이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농정과에 염주복 과장는 바로 옆집에 살던 후배”라고 말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친형인 이장수씨가 평곡에 살고 있었지만 형님마저 고향을 떠나자 발길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 부군수는 지난달 홍성군 부군수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선친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얼마전 선친 묘소가 위치한 양물재를 찾았다고 전했다.

고향을 떠나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 부군수도 고향에 대한 향수에 빠져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항상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충남도청에 근무하는 3~4명밖에 안 되는 음성출신의 직원들에게도 남다른 애정이 간다고 한다.

군수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이 부군수의 어깨는 무겁다.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화합과 군정에 대한 신뢰 회복이 1년여 년 권한대행 동안의 그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에게 인사도 하고, 실과소와 11개 읍면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 꽉 짜여진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이 틈에서도 이 부군수는 “조만간 고향인 음성을 방문해 양 자치단체가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완수 부군수는 부인 최월락(57)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주광열 세무서장, 음성 역말이 고향
홍성군의 30여 기관단체장 가운데는 이완수 부군수말고도 음성출신이 또 있다. 그는 바로 홍성세무서 주광열(53) 서장이다. 홍성군 기관단체장 모임을 가질 때면 홍성군은 음성출신들이 다 해먹는다는 우스게 소리가 나올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세청 인사에 따라 지난달 28일 제37대 홍성세무서장에 부임한 주광열(56) 신임서장은 음성읍 역말이 고향이다. 수봉초등학교를 56회로 졸업했고, 청주중학교·청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를 나왔다.

83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몸담은 뒤 총무처와 재무부, 재정경제원을 거쳐 97년 국세청에 전입해 국세청 전산정보관리실, 중부청 조사2국, 납세지원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등 국세청의 핵심업무 분야를 두루 거친 뒤, 지난달 서장급 인사에 따라 홍성세무서장으로 발령받게 된 것이다.

주 서장은 “홍성세무서장으로 발령받아 이완수 부군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고향이 음성이라는 말에 엄청 반가웠다”며 “앞으로 세정과 군정이 발맞춰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 서장은 고향의 지인은 환경사업소 황태용 부소장이 초등학교 동창이자 고종사촌지간이고, 주상열 행정과장이 7촌 집안이라고 소개했으며, 부인 서도원(53) 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고, 바둑이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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