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또 한 번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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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또 한 번의 화려한 변신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9.08.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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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무대 넘나드는 공연과 이벤트로 준비완료
칸·에딘버러 같은 세계적 예술 도시로 성장 기대

중소도시 규모로는 보기 드문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섯 번째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JIMFF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4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또 한 번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물 만난 영화, 바람 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영화 장르의 확대와 다양성에 기여해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제의 성격부터 규모까지 특성화 영화제의 전범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조직위는 이 같은 결과물의 기반 위에 음악영화사전의 제작을 지원하고 5주년 기념 음반을 발간하는 등 영화제의 역사성 제고에도 한층 힘을 쏟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제 JIMFF는 음악과 영화, 사람과 예술이 어울리는 새로운 문화 코드로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천이 칸이나 에딘버러 같은 세계적 예술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JIMFF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배양하는 데에도 비중을 두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최고 수준의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와 포럼을 개최하고 OST뮤지엄을 개관하는 등 내실화에 전력을 기울였다. 또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등 관객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수 있는 즐겁고 역동적인 이벤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일 밤 김장훈, 나무자전거, 김창완밴드, 언니네 이발관, 메이트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명화가 어우러지는 ‘원 썸머 나잇’은 JIMFF를 돋보이게 하는 또 하나의 이벤트다.
영화가 선택한 음악, 영화가 선택한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도 음악영화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약했다.

이쯤에서 영화제의 면면을 훑어보자!
12일 저녁 7시, 문화의 거리 수변 분수대에서는 전년도 영화음악상 수상자인 고 전정근 감독의 동판 제막식이 열렸다. 영화제를 알리는 첫 번째 행사. 동판은 전 감독의 악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날 8시에 공식 문을 연 전야제에는 임창정과 2AM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열렸다. 장소는 JIMFF 스테이지.

본 행사 기간 동안 관객과 진한 스킨십을 연출하는 거리 프로그램들도 이채롭다. 이번 영화제부터 처음으로 시도되는 ‘5지라퍼’는 다양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쾌활한 소통을 추구하는 여행 공연자 9팀이 주도하고 있다. 영화제 행사장을 비롯한 제천시 전역에서 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영화제를 열린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게 된다.

매일 저녁 JIMFF 스테이지에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릴레이로 열리고 있다. 이름 하여 ‘5樂(오락)’. 14일부터 17일까지 총 다섯 판의 즐거운 무대가 펼쳐진다.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은 영화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포인트. 시간과 공간을 기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JIMFF존에 마련된다.

이 밖에 2009년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정성조 음악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14일 4시 JIMFF 스테이지에서 열리고, 국내외 영화배우·감독·음악감독들이 참석하는 제천스페셜 토크도 두 차례 열린다.

올해 처음 도입된 ‘무비톡, 뮤직톡’은 새로운 토크 창구로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차별성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끈다. 책을 노래하는 밴드 ‘북밴’이 영화를 노래한 뒤 현장에서 만난 음악영화의 잔상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가볍고 즐겁게, 하지만 의미 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셈이다.

이번 국제음악영화제는 TTC복합상영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 문화의 거리 JIMFF 스테이지, JIMFF Zone 등 제천시 일원에서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35개국 90여 편, 130여 회의 영화가 상영되고 음악공연도 30여 회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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