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8~20일 열리는 '2009증평인삼골축제'는 48개 세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추진단체들이 세부행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2200만원 어치의 시상금과 상품권, 현물 등이다.
그러나 현물의 경우도 상당수가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위주로 증평인삼이나 새로미쌀 등 지역농.특산물이 소외되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축제추진위원회 4차 회의에서 유명호 군수는 "시상품을 새로미쌀 등 가급적 지역농.특산물로 제공해 쌀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농.특산물 홍보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증평농협 관계자는 "쌀 소비가 줄어 재고가 늘고 쌀값은 하락하면서 쌀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종 행사에서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괴산군의 경우도 각종 행사시 괴산쌀을 사은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