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원, “지역간 불균형 및 해소 도울 것”

  단양군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양군의 의뢰로 개발촉진지구 지정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개발원 용역팀(팀장 원광희)은 14일 군청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개촉지구 지정이 지역간 불균형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 단양군이 앞으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구축, 개발과 환경 보전이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시했다.

용역팀은 아울러 낙후지역형 지구로 분리형 3개 지구를 지정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올산리조트, 방곡도예촌, 국가대표훈련장, 남조온천지구, 사인암지구 등을 아우르는 제1지구 46.5㎢를 자연생태지구로 묶어 개발하고, 석회석테크노파크, 물류유통단지, 연구재단설립, 골프장 등이 적합한 제2지구(32.8㎢)는 석회석 특화지구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을 제시했다.

용역팀은 이어 온달관광지, 고구려민속촌, 북벽관광지, 환전민촌조성, 소백산생태공원조성 등 3지구(65.7㎢)를 레저스포츠 지구로 육성하는 방안을 바람직한 모델로 발표했다.

한편, 용역팀은 “지구 지정에 따른 검토 결과 1지구와 3지구에 백두대간 생태축, 국립공원, 생태자연도 1등급지역 등 환경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포함돼 환경측면에서 지구설정은 어려우나 낙후지역의 통합적 개발 목표로 환경보전 관련지역의 제외가 요구된다”며 “환경적으로 반드시 보전해야 할 지역은 우선 개발계획을 배제하고 친환경적 개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발계획의 신중한 수립으로 접근시 환경적으로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양군은 이날 제기된 사안을 수정보완한 후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기본계획안 최종보고를 거쳐 올해 12월 중에 충북도를 경유해 건교부에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