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회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조기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2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천시의회에서 정례회를 가진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회장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는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조기추진을 위해 도내 12개 시군의회의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협의회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충북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반영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내달 청원군의회에서 열리는 정례회에서 12개 시군의회가 참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보내고, 도내 각 지역 국회의원들을 활용해 정부 예산편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 청량리~경주 286㎞ 구간에 건설될 계획인 중앙선 복선전철은 청량리~용문~남원주 구간의 경우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남원주~제천역 37㎞ 구간은 아직 설계도 마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남원주~제천 구간 노반실시설계가 착공됐으나 올해는 사업비가 전혀 배정되지 않아 중단되면서 용문~남원주 구간 공사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천시의회와 강원 원주시의회는 최근 이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배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각각 채택해 국토해양부 등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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