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와 제천지역 3개 저수지의 둑 높이가 2~3m씩 높아진다. 이를 통해 이들 저수지의 저수용량이 300만t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2일 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지사)에 따르면 충주 신니면 용당저수지와 엄정면 추평저수지, 제천 봉양읍 매곡저수지 등 지사 관할 3개 저수지가 농식품부의 농업용저수지 저수량 확대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지사는 이달 중 농식품부 인가를 받은 뒤 11월 말까지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 연말 또는 내년에 착공될 이 사업을 통해 각 저수지의 저수량은 용당저수지 139만5000t, 추평저수지 188만8000t, 매곡저수지 31만1900t씩 각각 늘어나게 된다. 연차적으로 투입될 총사업비는 546억원이다.

지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하류하천의 홍수조절과 환경유지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사는 4대강 사업 강 준설공사에서 발생한 흙을 이용해 남한강 유역 상습침수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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