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29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앞에서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충북지역 300여 개 기업 노·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같은 날 열린 '충북 노사평화 선언대회'의 허구성을 밝히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에서 △경제위기를 빌미로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정부와 사용자를 규탄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할 것 △비정규직법 개악, 최저임금 삭감에 맞서 노동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할 것 △무성의한 태도로 노정교섭을 파탄낸 충북도를 규탄하며, 교섭이 아닌 투쟁으로 지역내 비정규직·실업문제·공공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충돌을 우려해 전·의견 3개 중대 병력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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