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道) 6개 시군(市郡)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회장 김동성 단양군수·협력회)가 백두대간 산지관광휴양벨트 지정을 위한 적극적인 공조를 결의했다.

협력회는 4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열린 2009년도 정기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시군은 각 시군 단체장이 서명한 합의문에서 "정부는 초광역개발권 내륙벨트 개발계획에서 백두대간을 산지관광휴양벨트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개발계획 수립에 공동 협력해 대응하자"고 결의했다.

또 지역개발과 도시계획, 문화관광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새로운 국가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2015세계산림대회(봉화군),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각 지역 행사 성공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군은 또 시군 공동 관광홍보물 개발, 3도 연결 국가지원지방도 정비, 수질오염총량제 공동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시군은 이날 각 시군 공무원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로 뻗어가는 중부내륙의 힘찬기상'이라 주제로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체육행사를 갖기도 했다.

2004년 결성된 중부내륙행정협력회에는 충북 제천시·단양군, 강원 영월군·평창군, 경북 영주시·봉화군 등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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