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명 약사들이 설립...건강기능성식품 생산

충북도, 3/4분기 일류벤처기업으로 선정
지난 95년 무려 183명의 약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음성의 건강기능성식품 생산회사 (주)렉스진바이오텍(대표 권석형)이 일류벤처기업으로 충북도에 의해 선정됐다.

충북도는 “렉스진바이오텍은 약사들이 주축이 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건강보조식품과 특수영양식품의 과학화 및 상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누에분말 등 특허 3건 상표등록 7건을 획득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해 온 모범적인 벤처기업”이라며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5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평가, 올 3/4분기 충북의 일류벤처기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권석형 대표 역시 약사출신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국 1400여명의 약사들로부터 제공받는 임상지식과 부설연구소인 ‘생명과학연구소‘ 전문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실적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생명과학연구소는 특히 10여개의 특허권이외에 국내·외 유명저널에 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열기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오창에 현지법인 제2공장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공동개발한 ‘동과’는 다이어트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고, 성균관대와 함께 버섯의 항암작용과 다이어트 효과를 접목시켜 개발한 제품이나 갱년기여성을 위한 에스트로본, 어린이영양식품 롱스타, 현대인을 위한 ‘맑을 청 생식’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의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  학술적 근거와 실험적 데이터를 접목하는 이른바 산학연 협력체제의 성공적 사례를 렉스진바이오텍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렉스진바이오텍 서울사무소의 허승우씨는 “회사에서는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 수석 심의관을 지낸 재미과학자 안창호 박사와 미국 현지에 바이오 벤처기업인 렉산을 공동창업, 신약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며 “현재 음성에 있는 주력공장보다 2배 가량 큰 규모의 오창과학산업단지내 공장을 거의 완공, 조만간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렉스진바이오텍은 이러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넘을 정도로 해외로부터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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