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용두천 복개하천 복원관련 참여·관심 저조

시민 참여를 목적으로 한 설명회가 시민 참여가 없는 토론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용두천 복개하천 복원사업'1차 설명회를 26일 제천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사업방향 등을 모색키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엄태영 제천시장을 비롯해 강현삼 시의장, 조덕희 의원, 김봉수, 권건중, 유영화 의원, 이종호 도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김한복 하천팀장의 진행으로, 윤종섭 미래경영본부장의 사업개요 및 추진계획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 사업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시민들은 30여명도 채 되질 않았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이번 토론회가 정작 시민은 없고 공무원들로만 채워진 것이다.

특히 몇몇 참석자들은 알맹이 없는 토론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는지 토론회에 대한 관심도 극히 저조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김모씨(42)는 "시민이 중심에 서야 할 설명회가 정작 시민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 같은 설명회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당사자인 주민들에게 사업설명에 대한 모든 통보를 마쳤으나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시로서도 아쉽다"면서 "차후 2차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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