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청보리 시험 재배에 성공해 양질의 조사료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해 10월 송학면 송한리 축산농가 원정상씨의 밭 2000여평에 청보리(유연보리)를 파종하고 생육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겨울철 기상 급강하에도 동사되지 않고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함께 지역적응 시험재배를 한 영양보리와 쌀보리는 모두 동사했다.

특히 남부지역(전남)에서 재배되는 청보리 품종 중 제천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알맞은 품종은 유연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보리는 제천지역에서 재배되는 호밀과 함께 겨울철 조사료 재배품종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5월 하순쯤 송학면 송한리 현지에서 청보리 재배 평가회를 개최해 재배기술 및 종자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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