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개 점포 27억 원 규모…5월중 보상 마무리 예정

제천시 중앙시장 지하 주차장 설치공사와 농협 하나로마트 조성공사 부지에 대한 보상가가 5월 13일 점포주에게 통보됐다.

제천시가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 부지에 대해 실시한 감정 결과 51개 점포에 23억 4400만원이 책정됐다. 또한 영업 중인 점포 17개소에 대해서는 3억 5400만원의 영업보상이 책정되는 등 총 26억 9900만 원이 통보됐다.

이에 따라 향후 주차장 설치공사 등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공사 등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점포주 모두가 흔쾌히 동참할 것으로 본다”며 “제천시는 중앙시장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도심권의 주차난을 해소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차장과 마트 조성 사업은 지난 1월 22일 중앙시장 상가 사무실에서 시와 농협, 감정평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점포주 150여 명에 대한 보상설명회를 개최했고 1월 29일 1차 감정 실시 후 서너 차례 보완 감정을 통해 보상가를 확정, 통보한 것이다.

총공사비는 국비 포함 34억 원이 투입되며 70면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이달 중 보상 마무리와 함께 다음 달 주차장 조성 사업이 착공하면 오는 8월말까지 중앙시장 지하주차장 조성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금번 감정 결과를 통보하면서 전체 매매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을 포기한다는 조건부 매매 기준을 제시하면서 5월 22일 까지 보상가에 대한 매매의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지역 6개 농협이 추진 중인 농협하나로 마트의 경우도 지역 내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 위탁해 보상협의에 나서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해 전반적인 사업 추진과 개장 채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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