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복숭아 홍보관에 음성청결한우 판매장 개설 추진

음성군의 대표적인 과수작목인 햇사레복숭아와 음성청결한우가 만난다. 음성 감곡IC 앞 복숭아 홍보관 옆에 한우촌이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감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착공 4년만인 지난달 복숭아 홍보관이 준공됐다. 홍보관 운영주체인 복사골영농조합법인은 감곡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오궁리를 복숭아 명소로 만들기 위한 홍보관이 개관은 했지만 홍보관 운영을 위한 수입원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음성축협이 홍보관의 빈 공간을 임대해 음성청결한우 판매장을 운영하겠다고 하여 복사골영농조합법인은 임대 수입을 얻게 되었다.

음성축협 관계자는 “일단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지만 판매장이 개설되면 음성청결한우의 관내 소비처를 늘림으로써 538개 한우농가의 판로를 터 줌과 동시에 지역민에게 질 좋은 한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관내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70~80%정도가 1등급 이상이 출하되고 있다는 것이 음성축협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고급육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지역민에게 잇점이 있기 때문에 한우판매장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었다.

이경호 음성축협조합장은 “본소 지하 판매장과 금왕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대적 흐름에 맞춰 판매장과 식당운영을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복숭아 홍보관의 운영주체인 복사골영농조합법인과 음성군, 음성축협이 한자리에 모여 3자간 합의가 돌출되면 두 달 안에 오픈해 추석물량을 제공한다는 각오다.

이 조합장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햇사레복숭아를 사러 왔다가 음성청결한우도 사가고, 복숭아철이 아닌 때에는 음성청결한우를 사러 왔다가 햇사레 홍보관도 구경하고 가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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