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한 폐교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가족 콘서트가 열린다.

영동군 용화면 자계예술촌은 17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09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봄 밤, 꽃피는 밤’을 옛 자계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과 인형극을 통해 웃음과 판타지를 선사하는 미국의 ‘그레고’, 비눗방울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 온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세대를 넘어 동요를 노래하는 어른들의 모임 ‘철부지’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날 콘서트는 어른들이 부르는 동요잔치와 3대(代)가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준비된 곡들도 ‘오빠생각’, ‘흰구름 푸른구름’, ‘노래는 즐겁다’, ‘고향의 봄’, ‘봄이 오면’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자계예술촌은 지난 1991년 폐교된 옛 자계초등학교를 각종 공연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촌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연극과 탈춤, 풍물 등 각종 정기공연과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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