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이 새 단장을 마치고 1년6개월만인 19일 관람객을 다시 맞이한다.

13일 철박물관에 따르면 실내전시실과 야외 그린하우스(식물재배공간) 등의 시설을 확충하고 이번에 'Iron beyond imagination'(상상 이상의 철)을 슬로건으로 상설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 철이 인간의 이기로 쓰여 지는 과정, 우리 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철, 철을 이용한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상상 이상의 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또 철박물관의 대표적인 산업 유물인 전기로를 중심으로 학술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경북 경주시 용명리에서 이전 복원한 조선시대 제철 유적과 새롭게 지어진 외부 시설들이 조경으로 다듬어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박물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철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을 맞아 18일 오후 3시 금관5중주 연주 등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철박물관은 2000년 7월21일 세연철박물관으로 개관했고 2004년 7월6일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이곳은 전체 부지 12만3172㎡에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연구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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