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제목만 들어도 유년기가 생각나는 전래 놀이를 묶은 책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놀이연구기관인 (사)아자학교 대표 고갑준씨(45)는 최근 한국 전래놀이를 소개한 ‘얘들아! 오늘은 뭐하고 놀까?(북커뮤니케이션즈 발간)’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비석치기, 땅따먹기, 깡통차기 등 시골 출신이라면 누구나 유년기에 즐겨 놀았던 72가지 한국 전래놀이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총192 쪽으로 된 이 책자에는 전래놀이를 하는 방법, 승부를 가리는 법, 출전하는 인원 수 등이 정감 있게 기록돼 있다.

저자인 고씨는 전래놀이 연구에 심취돼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둔 뒤 2004년 이 학교를 설립해 생활놀이를 발굴, 보급하고 있다.

고 씨는 이 책을 통해 22종의 실내놀이와 37종의 실외놀이, 12종의 유아놀이를 소개했다.

고 씨는 “이 책을 펴내기 위해 관련 문헌 등을 찾아 연구한 뒤 민속학자나 노인정 등을 일일이 탐문하면서 고증절차를 밟았다”고 소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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