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로 지명수배 중에  채팅녀의 승용차를 훔쳐 도주했던 20대가 경찰의 추격 끝에 4일만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지난 24일 경기 여주군 금사면에 있는 한 식당에서 채팅으로 만나던 이모씨(여·28)가 차량에 열쇠를 꽃아 둔 사이, 그녀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서모씨(남·26)를 28일 영동에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24일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차량수배를 내린 경찰은 28일 새벽 4시께 영동경찰서 고당검문소로부터 '수배차량이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순찰차량 4대를 동원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이 쫓아오자 마음이 급했던 서씨는 결국 10Km가량을 도주하다 도로변 가드레일을 받은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차량내부를 확인한 경찰은 도주자의 주민등록증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고모집에 숨어지내던 피의자는 결국 경찰의 잠복근무 끝에 4일만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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