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선물할수 있는 갤러리 신의 ‘특별한 날 , 특별한 선물전’


크리스마스가 예수탄생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만, 크리스마스는 이미 종교를 넘어서 특별한 날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쉽게 넘겨지지 않는 이 하루는 시대의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코드이기도 하며, 소위 말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용품을 파는 가게들은 평상시 매출보다 20~30%수입을 올리며, 또한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분평동 B아이스크림가게 판매원 이남정(24)씨는 “25일 하루동안 크리스마스케익을 매장밖에서 판매할 예정인데 500만원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크리스마스가 대목이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특별한 날 트리를 만들고, 카드를 보내고 선물을 하는 문화가 우리에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 이제는 클릭만으로 성탄카드를 전자우편으로 날릴수 있고, 트리장식전구 하나까지도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한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인터넷으로 보내는 카드와 선물은 정성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예술작품선물할 수 있는 전시회

또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선물’고르는 일이다. 가격대도 걱정이지만 마땅한 선물을 고르는 것도 신통치 않다. 갈비, 술, 한과세트등은 너무 흔하고 한집에 하나면 되는데 중복될 것 같기도 하고, 좀 알차고 독특한 선물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갤러리에서 만나는 예술작품들은 어떨까.
갤러리 신에서는 15일부터 2002년 1월 18일까지 ‘특별한 날 , 특별한 선물전’을 연다. 이번전시는 갤러리 신이 지난 9월에 열었던 장신구전의 성원에 힘입어 계획한 것으로, 도자기세트, 그릇, 스카프, 촛대, 시계, 숄, 골무, 반지고리, 이어링, 넥타이, 조각보 등 다양한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2만원부터 20만원대. 섬유공예에 강숙희, 고윤희, 이명기, 이여원 씨, 금속공예 이명주, 이원정, 이해용 씨, 도자기 정연택, 전현주, 김윤동, 문지영, 이영호씨등이 작품을 선보였고 외국작가들도 참여했다.
이번 작품들은 누구나 쉽게 볼수 있는 일상용품들이지만 기성품이 아닌 작가의 손을 거친 예술작품들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예술작품을 생활공간안으로 끌어들이고, 또한 독특한 선물을 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해줘 이번전시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달반동안 서울을 오가며 직접 작가섭외와 작품을 선정한 갤러리 신 대표 나신종씨는 “힘든만큼 보람도 있는 전시준비였다. 이번전시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와, 작품선정이었다. 도자기세트의 경우 거친느낌의 작품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작품들로 고르고, 생활소품들도 천연소재를 선택해서 작품성과 상품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전시에서는 전각작가 허행씨의 전각작품 11점이 선보인다. 전각이란 동양화에서 호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 허행씨가 돌조각에 새긴 글자와 그림들은 단정한 구두점뒤에 숨은 묵음의 미학을 보여준다. 작가의 전각과 시상이 어우러진 본인의 시집 ‘달리 할말이 없네’ 도 더불어 선물한다.
한편 문화공간 브룩스에서도 ‘크리스마스 & 연말연시 선물전’을 12월 15일부터 2002년 1월 10일까지 연다. 금속, 공예, 도자, 유리, 섬유등의 다양한 아트상품을 만날 수 있다.


“ 내가 만드는 크리스마스 카드, 짱!”
컴퓨터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손쉽게 카드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한글97·위드로도 가능) 먼저 컴퓨터를 켜 아래아 한글을 실행한뒤 메뉴에서 ‘모양’과 ‘편집용지’를 선택해서 용지방향을 ‘넓게’하고, 카드의 폭과 길이를 정하고 밀리미터(mm)로 입력한다. 그다음 ‘표’메뉴에서 1줄 2칸까지 표를 만들고, 마우스로 표의 가장자리를 넓혀 실제카드 크기만큼 넓혀준다. 이때 칸을 나눈 부문에는 선이 나타나게 되는데 점선으로 바꿔줘야 깔끔하다.‘표’와 ‘셀테두리/배경’ 을 클릭해서 가운데 부분의 테두리종류를 점선으로 바꿔주면 된다.
또한 바탕에 색을 넣으려면 ‘표’와 ‘셀테두리/배경’ ‘배경’‘그러데이션’을 차례로 선택한 뒤 원하는 색깔을 고른다. 특히 그라데이션 메뉴를 이용해 화려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배경이 완성됐으면 그 다음엔 문구를 입력한다. ‘입력’‘개체’‘글맵시’‘내용편집’ 을 차례로 클릭해서 내용을 입력한다. 글자의 글꼴도 바꿀수 있고, 글맵시 기능을 이용하여 글자색깔도 변화할 수 있어서 개성이 담긴 문구를 만들수 있다. 그림입력은 ‘입력’‘개체’‘그리기마당’을 차례로 클릭한 후 그림을 선택한다. 그림은 자신의 사진부터 인터넷 등에서 구한 그림까지 다양하게 삽입할 수 있다. 이렇게 카드의 앞면이 완성되면 뒷면을 이와같이 글씨와 그림을 삽입하면 된다. 이때 한가지 주의할 점은 뒷면에 넣는 글씨나 그림은 회전기능을 이용해 앞면에 반대방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 카드가 완성됐으면 저장하고 인쇄하면 되는데 가능하면 카드용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다음 카드안에 속지를 붙이고 정성이 담긴 글을 적으면, 카드준비 끝.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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