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면 ‘한드미’ 마을에 올해말 완공 예정

쾌적한 녹색 환경 속에서 전원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단양군에 조성된다.
군은 농촌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농가 민박 등 관광 기반 시설에 도시민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소득을 올리고, 지역 사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녹색농촌 체험마을 사업을 금년 말게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곡면 어의곡2리 한드미 마을에 조성되는 녹색농촌 체험마을에는 국비 1억원, 도비와 군비 각각 5천만원 등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주차장, 마을회관, 정보이용실, 관리소 등 생활 편의시설, 메주 건조 및 청국장 발효실, 캠프촌 등 여가 체험 기반 시설과 돌담 정비, 방갈로, 홍보 안내판 등이 갖춰지게 된다.

특히 민과 관의 원활한 협조 속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공무원과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8명의 시찰단을 전남 무안군 사업장에 파견해 벤치마킹했으며, 농지, 산림 관련 부서의 인·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한드미 마을은 소백산 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절경을 이루는 자연 촌락으로 현재 37가구 83명의 주민이 마늘, 고추, 옥수수, 영지버섯, 약초 등을 농사짓고 있다. 맑은 청정계곡에서는 산천어가 자라고 소백산에서 발원해 천연림과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계곡수는 가히 절경으로 꼽힌다. 더욱이 석회암 지대의 지질학적 특성으로 형성된 동굴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마을 주변으로는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단양8경과 같은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녹색농촌 체험마을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4곳이 조성 또는 조성 중에 있으며, 충북에는 단양의 한드미 마을을 비롯해 청원의 고드미 마을, 보은의 분저리 마을과 쌍암 고석 마을, 음성의 용바위골 등 5곳이 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5일 근무제 실시와 더불어 유흥·위락 위주의 관광과는 구별되는 차별화된 여가 서비스 제공으로 좋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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