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지역 포도 농가에 주홍날개꽃매미 비상이 걸렸다.

군에 따르면 최근 주홍날개꽃매미의 유충이 내북면 등 군내 포도밭 및 인근 산림지역 수목에 붙어 있는 것이 발견돼 집중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내북면 일원에서 주홍날개꽃매미가 처음 발견돼 포도밭 8.7ha와 과수원 주변 산림 10ha에 대해 긴급 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주홍날개꽃매미의 부화기인 5월 이전까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동원, 포도과원 주변 산림에 대해 집중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직접 방제가 어려운 포도 농가에는 약제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주홍날개꽃매미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반입된 화물 등을 통해 유입되고 있으며,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수액을 빨아 먹고 살며 나무들을 고사시키는 산림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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