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결의대회 '부가세 감면분 전액 현금 지급' 요구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 충북본부(본부장 전경배)는 25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택시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노동자들에게는 가히 치명타라고 할 수 있다"며 "사업주들은 일방적인 사납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고 물러설 곳이 없는 노동자들은 배수진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관련기관과 지자체 공무원은 효율적인 택시정책과 함께 사업주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감독해 노동자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형식적이고 허울 뿐인 최저임금제를 거부하고 사납금제와 불법도급제 철폐, 전액관리제 도입, 부가세 감면분 전액 현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전경배 충북본부장은 결의문 낭독시 삭발로 투쟁의지를 천명했다.

충북도는 지난 13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2㎞당 1800원에서 2200원으로 22.2% 인상했고 거리운임은 175m당 100원에서 150m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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