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강면 당동리 방칠성 씨(48세)가 태풍 매미로 이 지역을 휩쓸었을 때 재해 예방에 발벗고 나서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방 이장은 지난 13일 새벽 1시경 초대형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자 혼자 마을 일대를 순찰하며 재해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미 도수로(5번 국도변 역류2개소)와 대한분체 공장이 침수된 상태임을 확인한 방씨는 민가 4가구가 살고 있는 군도 4호선 인근 세천으로 달려가 물이 범람해 민가쪽 도로로 유입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재해 방송을 통해 주민들은 인근 농경지로 대피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또한 마을 일대를 순찰해 농경지 및 일부 침수된 주민가정을 찾아 벌흙제거 작업을 독려하기도 했다.

방씨는 또 마을 담당 공무원과 태풍 피해 상황을 일일이 현장 확인 조사해 신속히 조치되도록 돕고, 도수로 범람으로 공장에 물이 유입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마을 소재 대한분체 석회제조공장 회사를 방문해 회사직원을 격려하는 등 모범적 행실로 주위 사람들의 귀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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