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철쭉의 향연, 소백산 철쭉제가 내달 2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단양군은 올해 제27회 소백산철쭉제를 내달 23~31일 9일간 개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 즐거움! 연분홍 꽃길 따라'란 테마로 열리는 올해 철쭉제는 단양읍 수변무대와 소백산 연화봉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인 23일은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남한강변 수변무대에서 축하공연과 개막식, 불꽃쇼, MBC 강변음악회가 열리고 24일에는 향토음식경연대회, 러시아 민속예술단 공연 등이 마련된다.

25일에는 윤도현밴드 콘서트, 26일에는 철쭉고을 화합 한마당, 야외 영화상영, 27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 남경주·최정원의 뮤지컬 갈라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 28~29일에는 창작뮤지컬 숨은 보물찾기, 철쭉창작 헤어쇼, 철쭉가요제가 각각 열리고 30일에는 장미터널의 향연, 철쭉요정 페스티벌, 전국 고교댄스 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산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 연화봉을 오르는 철쭉 꽃길걷기와 철쭉여왕 선발대회가 철쭉 꽃잔치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소백산자락인 죽령과 새밭에서 출발해 연화봉(해발 1394m)에 이르는 '철쭉 꽃길걷기' 행사는 산 정상에 붉게 물든 철쭉을 만나볼 수 있어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석, 분재, 한복, 공예품, 옛 단양사진 등 다양한 작품전시회와 손수건 꽃물들이기, 한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 단양공설운동장 등에서는 전국 게이트볼 대회, 전국 장년 정구대회, 전국 4대4 축구대회 등의 체육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립공원 소백산관리사무소는 5월말~6월초 였던 평년의 철쭉 개화시기가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일주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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