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생한 음성군에 '반기문 평화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음성군과 (주)영진엔지니어링은 21일 원남면 상당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기문 평화랜드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영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계획안 설명에서 평화랜드 입구의 자유로운 이용행태와 열린 경관을 제공하는 넓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그늘막이 설치된 야외무대 배치, 마을 주민들의 모임과 행사 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원 중심부 바닥에는 평화를 상징히는 비둘기떼 모양과 조명, 반기문총장 기념조형물, 유엔본부 상징모형 등을 설치해 기념공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공원 곳곳에 퍼걸러와 쉼터, 화장실, 음수대 등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출신 명사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기념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유엔의 설립취지에 맞도록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공원을 조성해 지역이미지와 주민복리를 향상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원남면 상당리 일대 1만2140㎡에 26억7000만원을 투입,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반기문 생가마을 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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