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주지 노현)는 15일  보은군 이평리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보은 지역 65세 이상 노인 3000여 명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를 개최 했다.

이번 경로위안잔치는 부처님의 자비를 이웃에 실천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 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통한 불교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법주사는 이날 법요식에서 감사패, 장수상, 효행상 등을 시상하고 점심공양을 한 뒤 가수 장미화 등 연예인 초청 위안잔치를 열었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 돋보기를 선물로 증정하고, 개인 장기자랑을 개최해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법주사 관음회, 지장회, 미륵회, 경전반, 보현봉사회, 불교대학, 충북포교사회, 사내리 청년회, 보문선원, 조계사, 보은적십자회 등 각종 봉사단체 회원 400명이 자원봉사를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과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노현 주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자들이 솔선수범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우리 주위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보살펴야 한다”며 “부처님 오신 날 연등불을 밝히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법주사는 지난해 12월 군내 청소년들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데 이어 군내 다문화 가정 초청 전통문화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