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 제1회 보은동학제 27~28일 개최

 근·현대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동학농민운동이 시민운동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는 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정신문화 계승을 위해 학술, 교육, 문화적으로 접근해 새로운 지역축제를 개발해 세계적인 정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올 첫 번째로 개최되는 제1회 보은동학제의 첫째날인 27일에는 뱃들공원에서 동학역사 사료 전시회가 열리고 보은읍 성족리 동학 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지에서 천도교 중앙총부, 동학 농민군 유족회, 보은 동학기념 사업회, 장안 동학 농민회, 북실마을 청년회, 보은군 풍물연합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북실전투에서 산하한 동학 농민군의 영혼과 넋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동학농민운동과 현대 시민운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김지하 시인이 말하는 동학과 현대 시민운동의 최대 지방살리기를 위한 지방분권등의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행사 둘째날인 28일에는 보은읍 일원에서 군 풍물연합회의 길놀이가 있고 곧이어 외속리면 장안일대와 종곡리 일대를 순례하는 제1회 보은동학 전국 마라톤대회가 하프코스, 10㎞, 5㎞ 종목으로 개최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는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인 동학농민혁명의 중심무대가 되었던 보은지역인 만큼 제1회 보은동학제 행사는 정신문화는 물론 현대 시민운동의 초첨을 맞추고 있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는 보은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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