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내 도의원 선거구가 대폭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원 수가 느는 시 지역은 벌써부터 신설 선거구를 겨냥한 물밑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도의원 선거구를 조정하는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지난 2007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때문에 다음달 국회 통과가 확실시됩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충북도내에선 청주 3명, 충주에선 1명의 도의원을 더 뽑습니다.

도의원이 늘어나는 곳은 지역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잔뜩 반기고 있습니다.

INT - 이언구 도의원(충주 1선거구)     

물밑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낙선한 전 도의원 후보들은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이 있는 선거구를 피하는 대신 신설 선거구에서 재기를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현직 시의원들도 정치 무대를 넓히기 위한 새 판 짜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신설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 도의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증평과 보은, 괴산, 단양에서는 현역 의원간에도 의회 입성을 위한 혈투가 불가피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신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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