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렸던 ‘제11회 옥천이원묘목축제’가 꽃샘추위 속에서도 4만5000여 명의 내방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를 주관한 군과 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이번 묘목축제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예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난 4만5000여 명의 내방객들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짚풀공예, 토피어리, 나무목걸이, 잔디인형, 나무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단위의 체험행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복숭아나무에 매실나무 접붙이기 시연과 향토음식경연대회는 접붙이기를 할 묘목이 부족하고, 시식에 참여한 인파가 넘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 깜작 이벤트로 마련한 묘목 교환권 행사도 준비한 교환권이 부족했으며, 묘목전시장의 매실, 동백, 천리향, 황금송나무 묘목은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축제가 열린 이원면은 490농가가 종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생산면적 150ha에 연간생산량 1290만 그루에 연간 15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은 새강변가든(이승분)의 ‘옻장어구이’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토계촌(황규인)의 ‘토계면’, 은상은 옥천상휴게소(이진은)의 ‘한방올갱이대통순대’, 동상은 옥천묵집(육연수)의 ‘도토리묵밥’과 과수원가든(김상식)의 ‘옻닭곰’이 각각 선정됐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