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흡연 3위-단양·제천 음주 1·2위 기록

충북도내 시·군·구 주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7일 발표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현재 흡연율(평생 100개피 이상)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 화천군(60.8%), 부산 강서구(60.3%)에 이어 충주시(59.9%)로 밝혀졌다.

전국 세번째 흡연율을 기록한 충주시는 가장 낮은 전남 고흥군(30%)에 비해 29.9%p 높은 수치다.

또 증평군(56.5%), 옥천군(52.0%), 단양군(51.5%), 괴산군(50.4%), 영동군(49.8%), 음성군(48.8%), 진천군(48.3%), 청원군(47.6%) 등이 전국 평균(45.0%)을 웃돌았다.

특히 '고위험 음주율'은 단양군이 7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 이어 제천시가 73.7%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양 지역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최저인 경남 산청군의 22.6%에 비해 각각 56.0%p, 51.1%p씩이나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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