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끝내줘요’ 우림칼국수

칼국수는 값도 저렴하면서, 부담 없는 한 끼 식사로 제일이다. 후루룩 넘기는 부드러운 면발은 열심히 씹지 않아도, 입에서 ‘살살’ 녹듯 어느새 사라져버린다. 거기에다 뜨거운 국물 한 모금 들이키면, 불편했던 속도 시원하게 풀리는 개운함을 느끼게 해 한국 사람들의 칼국수 사랑은 대단하다.


방서사거리에서 공군사관학교 방면 국도 좌측에 위치한 우림칼국수. 이집 역시 부드러운 면발과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유명세를 타며 사람들의 발기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칼국수 맛이 ‘거기서 거기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집의 칼국수는 직접 반죽해 뽑아낸 면발에다 주인장의 노하우로 장시간 끓여낸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 여느 집에서 느껴보지 못한 묘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다 왕새우, 미더덕, 피조개, 호박, 감자가 들어가 걸쭉한 국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이집의 육수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어머니가 정성을 들여 끓여 준 사골 국물의 맛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손님들은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그릇을 비운다. 게다가 밥 한 공기 말아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만약 칼국수만으로는 밋밋하다 싶을 때, 이집 만두와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비록 냉동 만두이기
는 하지만, 이 집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도는 감칠맛은 단연 일품으로 찰떡궁합이다.

또, 밑반찬은 요란스럽지 않게 배추겉절이가 다지만, 매콤달콤 칼칼한 맛이 칼국수와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경제가 어려워져 외식도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요즘.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우림칼국수에서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즐겼으면 한다.  
 

연 락 처  043) 285-898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
메    뉴  칼국수 1인분 4500원, 만두 4000원, 수육 (대)15000원 (중)10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1시까지
주    소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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