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장터 이어 공동브랜드 ‘금강보고’ G마켓 입점

옥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터넷 쇼핑몰 ‘옥천장터’의 문을 열어 농특산물의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최근에는 옥천군 공동브랜드인 ‘금강보고’를 달아 유명 쇼핑몰인 ‘G마켓’에 입점해 선전하고 있는 것.

특히 인터넷 판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등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병행해 짭짭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 옥천 지역 농특산물이 ‘금강보고’라는 공동 브랜드를 달아 G마켓에 입점해 20일 만에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인터넷과 휴게소 등 일반판매 대상이 타지역 주민들이어서 매출과 함께 옥천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고 있다.
옥천 지역 농특산물 판매의 선봉은 역시 인터넷 쇼핑몰 ‘옥천장터’다.

마케팅에 관심있는 50여 농가가 참여해 개설한 옥천장터는 지난 한 해 동안 4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해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적은 참여 농가와 제품, 그리고 1년도 안돼 인지도가 낮은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부터는 참여 농가가 200여 가구로 늘어났고 아예 ‘옥천장터영농조합법인’으로 몸집을 불려 더 큰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제품 또한 150개로 4배 가까이 늘리고 결재와 배송, 각종 조회 등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신뢰도를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메이저급 유명 쇼핑몰인 ‘G마켓’에도 입점해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G마켓에서 판매되는 옥천의 제품은 곡물과 채소 등 농산물 뿐 아니라 가공식품 까지 30개 품목에 달하며 이들 모두 지역 공동브랜드인 ‘금강보고’를 달아 판매되고 있다.

이중 쌀눈이 살아있는 청정쌀인 옥두미(옥천미곡처리장), 손쉽게 즐길수 있는 포장용 곰탕, 육개장, 황태국 등 가공식품(옥천장터영농조합), 옻티백(금강보고) 등이 가장 인기있는 품목으로 주문을 따르지 못할 정도라는 것.

G마켓에 입점한 지 20일 만에 3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인지도가 높아갈 것으로 보여 더욱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장터영농조합법인’은 G마켓 뿐 아니라 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다른 대형 쇼핑몰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인터넷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장터와 G마켓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시중에 비해 20% 이상 저렴해 소비자들의 구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품질관리를 위해 다음달을 일제조사 기간으로 정해 농가이력과 현황, 농특산물의 특징, 재배기술 등을 데이터 베이스화 해 품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부스를 단순히 판매장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옥천을 홍보하는 이벤트장소로도 활용해 지역 이미지 또한 높일 계획이다.

계절별 상품을 선보여 판매하고 묘목축제와 여름철 포도축제 등을 알리는 등 외지인에 대한 옥천의 홍보장소로도 적극 이용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질좋은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것 만큼 마케팅도 중요하다”며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지역을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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