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비단 강 숲 마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2009년 정보화마을’로 최종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앞으로 정보화 사업을 통해 도.농간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비단 강 숲 마을’에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 테마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마을정보이용센터 조성, 주민 PC보급 및 정보화교육,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등 정보화 기반을 마련했다.

수두리는 주민 148명 중 50대 이하가 67%(74명)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마을로 그동안 지역특색을 살려 뗏목타기, 봉화대 체험 등 다양한 녹색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해 왔다.

올해 정보화마을은 전국에 총 9개소가 조성되며,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수두리 마을이 선정됐다.

이 마을 정재운 이장은 “마을이 무주, 금산, 옥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영국사, 천태산, 강선대 등 관광지와 금강이 흐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을 살려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신 농촌모델로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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