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36억 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 저지대 가옥 및 상가지역 등에 추진하고 있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이 올 상반기 중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이곳 저지대 80가구 230여명의 주민들은 해마다 집중호우 시 영동천의 수위상승에 따른 배수로 기능의 마비로 건물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입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6년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이 지역을 ‘부용리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 고시하고 2008년 3월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배수로 확장 및 신설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배수로 확장 사업내용은 영동산업과학고 입구에서 영동우체국 앞을 거쳐 영동천 하상 게이트볼장까지 이르는 488m 구간이다.

또 신설구간은 영동산업과학고 후문에서 도시계획도로를 따라 청송빌라 및 부용연립 앞을 거쳐 영동천까지 이르는 417m구간이다.

군 관계자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침수피해를 입어왔던 주민들의 고통이 한시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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