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동그라미로 가자
일반 유명 냉면 전문점이 아닌 또, 햄버거 전문점도 아닌 이 곳에는 식사시간이 아니더라도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어느집보다 , 단촐한 메뉴지만.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이미 청주의 자랑거리가 된지 오래다.
참고로 이집 비빔냉면은 여느집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맵다. 하지만, 걱정없다.
이 집 또 하나의 자랑 햄버거 한 입 베어먹으면, 놀랍게도 입에서 올라오는 화~ 하는 매운맛은 금방 사라지고 입에서 살살 녹늣듯하한 절묘한 맛을 느낄수 있다.
요즘 유명 체인점의 세트햄버거는 아니지만, 예전 어릴적 빵집에서 사먹던 추억의 햄버거가 또 한번 입맛을 사로잡는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집에 또 하나의 별미, 단무지다. 다른 음식점 같으면 신경도 쓰지않을 단무지이지만, 이 집의 단무지는 부들부들 연하고 달콤하니 맛있어 두 번이고, 다시 시켜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
비빔냉면은 항상 주인장의 손에서 나온다.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그 맛의 비밀이 유출이라도 될까 걱정이 돼서 인지 주인장은 주방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다.
특별히 앉을곳도 없어보이는데 정성을 들여 종일 요리하는 주인장이 흐뭇해 보이기도 하다. 또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방은 청결함을 직접 볼수 있을 뿐더러 음식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까지도 알 수 있어 믿음이 저절로 가는 진정한 맛을 느낄수 있다.
두명이 함께가서 냉면 두 그릇에 햄버거 하나, 반씩 나눠먹으면 양이 딱 맞는 이집은, 덕분인지 연인끼리 즐겨찾는 데이트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한번 가서 맛을 보면 또 한번 찾게 되는 동그라미. 맛도 동그라미, 가격도 동그라미, 청결도 동그라미
동그라미는 항상 OK할 수 있는 맛 집인 듯싶다.
연 락 처 043)252-986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매주 월요일 휴무)
위 치 시내 쥬네쓰 북문 앞
메 뉴 비빔냉면 5000원, 햄버거 3000원, 우유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