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촌공사 샘양지권역 본격 개발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군 샘양지권역이 소득경쟁력을 갖춘 농촌관광 체험마을로 본격 개발된다.

단양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9일 대강면 신구리 마을회관에서 김동성 군수, 군의회 의원, 농어촌공사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샘양지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는 대강면 장정, 사동, 남조, 남천, 신구, 무수천리 등 6개 마을 일원 2831ha이며, 133가구가 참여한다.

군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48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문화복지, 소득기반, 농촌관광기반, 경관시설, 주민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24억70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연면적 543㎡ 2층 규모의 주민복지센터와 123㎡ 규모의 농특산물 가공시설이 들어선다.

또 사과선별시설과 사동유원지 정비, 야생동물 체험장 등 6개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이어 2012년까지 시행될 2단계 사업은 샘양지 상징공원, 농특산물 판매센터, 다목적 사과체험장, 정주환경 정비, 종합안내판 등 총 6개 사업에 19억49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정주환경 개선과 농경지개발에 치중하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소득창출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농촌 관광체험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동성 군수는 "이 지역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소백산과 청정계곡, 관광체험 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농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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