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루어낚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충북 단양군이 낚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은 6~8일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9 한국국제낚시 박람회'에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낚시 동호인들을 상대로 한 홍보전에 나섰다.

이 기간동안 군은 낚시대회 사진 전시회를 마련하고 단양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숨어 있는 낚시터도 소개하면서 낚시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5월2~3일 제3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 낚시대회와 같은 달 말 가족 견지낚시대회를 개최해 낚시 동호인들의 단양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쏘가리 표지방류(Tag & Release)를 실시하기도 했던 군은 1998년부터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남한강 쏘가리 개체수 확대에 애를 쓰고 있다.

쏘가리는 치어 방류 후 3년만 지나면 15~30㎝까지 자라기 때문에 소득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고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물이 맑고 여울이 많아 쏘가리 서식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 단양지역 남한강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제190호), 어름치(제238호)와 뱀장어, 민물참게, 붕어, 잉어, 메기, 끄리, 꺽지, 피라미 등 약 80여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군은 또 단양관광타운 내에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수족관)'도 만들어 민물고기 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쏘가리는 kg당 4만~5만원을 호가하는 등 민물고기 중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고급어종"이라면서 "특히 루어낚시가 레저 스포츠로 대중화되면서 한해 평균 10만여명의 낚시인들이 1급 수질을 자랑하는 남한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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