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관, 도내 ‘공방으로 소풍간다’ 운영
매달 넷째 토요일 공예체험, 작가와의 만남

한 달에 한 번, 4인 가족이 6만원으로 떠날 수 있는 체험형 문화나들이 코스가 개발됐다. 청주시 한국공예관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도내 공방(工房)으로 체험여행을 떠나는 ‘나는 공방으로 소풍간다(이하 공방소풍)’를 매달 한 차례 개최하기로 한 것.

공방소풍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할 예정이다.

▲ 초등학생들이 공예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람하고 있다.
방문지역은 오는 28일에 떠나는 청원군 문의면 마동창작스튜디오와 벌랏 한지마을을 비롯해 단양방곡도예촌, 진천공예마을, 영동난계국악기제작촌 등 도내 공방 및 문화예술 공간이다. 공방소풍의 프로그램은 매회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매회 선착순 40명, 참가비 1만5000원
공방소풍의 묘미는 단순히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공예체험, 작품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변광섭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은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엿보고 공예문화를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나들이로, 사랑하는 연인의 문화추억으로, 청소년들의 현장학습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월별 행사일정은 ▲3월: 청원 문의 벌랏마을 및 마동 창작스튜디오 ▲4월: 진천 종 박물관, 덕산 양조장, 도예공방 ▲5월: 옥천 군북면 일원 도자공방 ▲6월: 단양 방곡도예촌 ▲7월: 진천 공예마을 ▲8월: 충주 엄정 도예마을 ▲9, 10월: 청주공예비엔날레 ▲11월: 괴산 연풍 공예촌 ▲12월: 영동 난계국악촌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268-0255, 0257)로 신청해야 하며, 차량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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