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박물관에 국악감상과 국내서 찾기 힘든 희귀 국악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실이 만들어졌다.

군과 난계국악박물관은 1일 이 건물 2층에 있는 국악기 체험실(80㎡)을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향 및 영상시설을 갖춘 자료실로 리모델링 했다고 밝혔다.

난계국악박물관 자료실은 전통국악과 관련된 음반(닐테이프, LP 등)과 비디오테이프, 고서 등 사료가치가 높은 2476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음반과 영상물은 1910년대부터 2000년도에 이르기까지의 판소리, 민요, 기악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한 유명 국악인들의 소리와 연주, 공연 등이 담겨져 있는 희귀 자료들이다.

이 자료들은 전문 국악인들은 물론 학생들에게 국악을 이해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자료실을 개설한 난계국악박물관은 지난 2000년 연면적 762㎡ 규모로 건립돼 82종의 국악기가 전시되고 있으며, 매년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군과 박물관 측은 이번 자료실 개설로 관광객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 제공케 됨에 따라 국악의 고장을 마케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난계국악박물관 주변에는 국악기 제작촌과 국악기 체험전수관, 난계사당, 난계생가, 국악의 거리 등의 국악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현재 국악체험촌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