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 놓고 윤 회장·양 행정원장 다시금 경선

▲ 왼쪽부터 오국환 충북도의사회장 후보, 윤창규·양원석 원장. 의장직 놓고 윤-양 3년만에 경선 돌입.
오국환 전 청주시의사협회장이 33대 충북도의사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의사회는 윤창규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13일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후임 충북도의사회장을 공모했다.

그 결과 최종마감 시한인 27일 오후 5시 현재 오국환정형외과 원장만이 단독출마했다. 이로써 3월13일 열리는 충북도의사회 정기총회의 승인절차만 밟으면 오 원장은 충북도의사회장에 오르게 된다.

오 원장은 앞서 출마의 변에서 "시민의 건강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만일 당선이 확정될 경우 의료사각지대인 단양, 보은, 옥천, 영동 등 충북 남북부권 지역에 대한 협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청주고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보건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9년간 광명성애병원 진료부장, 97년 청주 오국환정형외과를 개원한지 12년이 됐다.

그동안 청주시의사회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충북도의사회 의장후보론 윤창규 충북도의사회장과 양원석 최병원 행정원장이 등록했다.

이로써 3년전 충북도의사회장을 놓고 자웅을 겨뤘던 윤 회장과 양 행정원장이 충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직을 놓고 또 한번 경선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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