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망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보은속리산농산물유통의 주식청약이 대박을 터뜨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한 주식청약에서 32억4620만원의 청약금이 금융기관에 납부돼 당초 목표액이었던 30억원을 초과했다.

이번 청약에는 1681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20억120만원을 납부했으며, 보은농협 및 남보은농협이 각 1억1000만원, 보은축협 6000만원, 수한농협과 회인농협이 각 3500만원, 산림조합 3000만원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 3억8000만원을 출자했다.

또 한화, 진미식품, 남선GTL, 케어라인을 등 기업체에서 1억1500만원의 청약금을 납부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업인, 지역농협, 군내 기업 등에 우선 배정순위를 부여하고 회사 설립 자본금 30억원에 대한 배정 절차에 들어갔다.

군은 당초 목표했던 자본금이 초과됨에 따라 나머지 2억4620만원은 배정 순위에서 밀린 출자자들에게 환급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처럼 단기간 내에 목표액을 초과한 것은 유통회사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농축산물의 유통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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