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울 철거민 화재참사로 단양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던 한승수 국무총리가 26일 단양을 방문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15분쯤 구인사를 방문해 대웅전 참배, 불교계 의견수렴 및 환담으로 방문일정을 진행한다.

한 총리 일행은 이어 오후 5시 10분쯤 군청에 도착해 김동성 군수로부터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군은 이날 보고에서 수중보 건설사업, 남한강 크루즈뱃길 정비사업, 별곡수변관광타운 및 생태체육공원사업, 남한강 하도정비 사업 등이 이 프로젝트 세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또 매포천 생태하천 복원, 수상레저 스포츠 타운, 도담지구 개발, 남한강 수변탐방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 등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천시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인 남한강 물길 100리 르네상스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해 추진해 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한 지방산업단지 분양 차질 우려도 전달하고 충주댐 상류지역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의무제 유보, 월악산 국립공원 구역조정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현안사업이 4대강 프로젝트에 포함될 경우 국책 사업화되면서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다"면서 "지역의 어려움을 적극 호소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읍·면 돌며 통합 반대 여론모은다